격리기간을 잘 마치고 현장으로 돌아가서 화재현장을
둘러보았는데 마음이 너무 많이 상했습니다.
두 차례의 화재로 저희센터 바로 옆의 공간 내부가 완전히
파손되었고 노숙자들이 계속 물건을 가져다가 쌓아놓는
바람에 쓰레기장이 되다시피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화도
많이 났습니다. 이제 곧 아이들이 수업을 시작해야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선교지생활 6년만에 처음 느끼는
감정입니다. 아마도 센터를 이전해야할것 같아 시간을 쪼개
장소를 알아보고있는 중입니다. 새로운 센터와 교회들이
계속해서 오픈을 준비하는중인데 마음만 급해집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과 동역교회들의 특별한 기도와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예배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가 세운 첫번째 센터와 교회라 마음이 더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