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티 미션센타 필요한 물품들이 드디어 아이티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컨테이너 회사의 어려움으로 두번이 캔슬되는 우여곡절 끝에 3월 1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컨테이너에 모든 짐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3월 안에는 저희 아이티에서 컨테이너를 받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안전하게 컨테이너가 저희 센타까지 도착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티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혼란가운데 있습니다. 대통령선거는 아직도 치루지 못하는 가운데 정치적 세력 다툼과 갈등은 끝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갱들에 의한 납치와 살인은 갈수록 일반화되어 가는 상황처럼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눈물이 마를수 없는 이 땅, 극한의 혼돈과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아이티의 청치안정과 치안확보, 갱들의 세력이 무너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신학교는 아직 목회자를 양성하는 학교라기보다는 학생들을 아이티의 미래를 위한 예수님의 제자화하는 건강하고 책임있는 헌신된 영적리더십을 길러내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가난과 정부의 무력함 속에서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의 교육은 이 나라의 혼탁한 부두의 영과 혼합 종교의 영들로 부터 지켜내고 건강한 교회, 하나님나라의 도래와 주님 다시 오실 때를 준비하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3월에 감사한 것은 선교관(게스트 하우스) 건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 주셔서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교 강의와 영적 훈련을 위해 목사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적은 수의 단기 선교팀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축복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한빛학교사역(가나안지역, 수토 포토 프린스의 빈민가)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한 교회의 예배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데 주일에는 예배를, 주중에는 교회를 학교로 사용하면서 현재 60여명의 어린이들과 중학생들이 모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에벤에젤 미션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귀한 학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런 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이티 정부의 공립학교 지원은 너무 미약해서 공립학교라도 돈을 내지 않으면 학교에 갈수 없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티의 소망인 어린이 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위해 우리는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